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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카의 일상과 푸념/진보라빛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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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까, 아니면 내가 원래 충동적으로 사는 편이라 그런걸까 안녕하세요 하야카입니다. 요즘 기말고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그에 걸맞지 않게 저는 공부에 집중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공부 잘했다는 소리 좀 듣곤 했는데... 지금은 한시간도 앉아있질 못하겠네요. 이게 세로토닌 20mg짜리를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원래 충동적으로 살아가는 편이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걸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게 제 취미생활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 게임, 운동, 그림, 패션, 공예 등 각자의 취미를 꾸준히 밀고 나가는것만 같은데 (당장 저희 어머니만 보더라도 골프를 거의 1년째 하고 계시니...) 전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취미 생활이 2주에 한번씩 바뀌는것 같아요...ㅠ 그래서 멋모르고 괜히 비싼 장비를 샀다가 버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방문 전에 알면 좋은 '팁'들 by HAYAKA 안녕하세요, 하야카입니다. 오늘은 정신과에 가서 진료는 받고싶은데, "병원비 비싼거 아냐?" "진료기록 남을텐데..." "약은 얼마나 먹지?" 등 정보가 없어서 불안한 분들을 위해서 직접 현실적인 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가장중요) '나 우울증인가...?', '나 요새 못버티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 당장 정신과를 방문하세요. 정신질환은 빠르게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회복도 잘 되고, 재발률도 낮아집니다. 이게 첫번째 이유였고, 두번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중증도의 정신질환이 생겼을때에야 뒤늦게 정신과를 방문한다는 것이에요... 저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고, 그게 제 스스로도 너무 안타까웠어요. 여러분은 꼭 일찍 치료를 받아서 조기에 질환을 잡으셨으면 좋겠어요..
우울증 3년하고도 6개월 째, 내게 도움이 된 활동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온 하야카입니다. 초중고시절을 우울하게 보내다 대학교 와서 완전히 우울증을 얻어버린 사람입니다. 예술가가 되고는 싶지만 두려운 사람이죠. 지금은 정신과 다니기 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에너지가 생기니까 약간 불안? 공황? 비슷한것도 오고 그렇네요 ㅋㅋ 그 에너지를 자살사고(...)에 쓰기도 하고요. 그래도 무기력한 쪽 보다는 에너지가 생긴 쪽이 훠어어어어어얼씬 좋습니다. 적어도 에너지를 기분 좋은쪽으로 돌릴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2020년 12월부터 우울증약은 이제 안먹으려고 했는데 나름(?) 우울증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으로써(그다지 좋은 일가견은 아닌걸...) 제게 도움이 되었던 활동과 크게 그렇지 못했던 활동들을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
정신과를 3개월째 다니고 난 나의 변화 (장점, 단점, 항우울제 부작용 등등...) by HAYAKA 안녕하세요! 하야카 입니다. 예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이야기에 관해서 한번 글을 썼었는데 여러분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짤막하게(아마도)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https://hayaka-the-mauve33.tistory.com/24 정신과 내원 및 항우울제 한달 복용 후기 by HAYAKA 안녕하세요. 하야카 입니다. 오늘은 꽤나 은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정신건강의학과와 (보통 정신과, 정신병원(...) 등으로 불리죠) 여기서 처방받는 항우울제에 대한 후기 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hayaka-the-mauve33.tistory.com 오늘 할 이야기는 병원을 비교적 오래 다니고 난 후의 제 모습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질문과 & 대답 형식으로 궁금하신점에 대하여 한번 글을 써가..
사는게 재미가 없어서 써보는 글 저는 하야카 라고 합니다. 원래는 정말 꿈이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밤마다 그림과 만화를 그리고 멋진 음악이나 영화에 감명받고 때로는 갑작스레 뜨개질이나 클레이에 푹 빠져 지내기도 하는 등 엉뚱한 애였죠. 정말 아무런 계기도 없이 갑자기 19년도 부터 저는 삶의 대부분에서 흥미를 잃게 됩니다. 대학교를 오며 우울증이 심해진게 원인이었을까요? 하지만 그때도 저는 제가 사랑하는 취미와 꿈만 잡고 버티며 살아왔었습니다. 이제는 그 버틸 줄이 없어요.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는 채, 어떡해야할지도 모르는 채로 저는 계속 깊은 우물에서 웅크린채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게임이 주는 자극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2? 그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운동을 해야하는가 하..
나의 서글픈 휴대폰 분실 신고 기록 안녕하세요 하야카입니다. 최근에 제가 폰을 도난당했습니다. 오. 그때의 슬픈 기분들을 많이 기억하고 싶어서, 그리고 휴대폰을 분실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편의상, 존댓말이 아닌 반말(?)투로 쓰려고 합니다...) 약 2주전 금요일. 자전거를 타다가 뭔가 툭 하는 소리가 났다. 아무렇지 않게 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횡단보도를 기다릴때 다시 주머니를 확인해보았다. 코트 주머니에 휴대폰이 사라져 있었다. 그거 보통 휴대폰도 아니고 1달밖에 안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10 아우라글로우다. 심지어 지갑케이스여서 그 안에는 약간의 현금과 각종 카드들도 들어있었다. 주민등록증까지. 나는 당황하여 다시 가던길을 되돌아왔지만 길바닥엔 전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주변사람들을 불쌍한 표정으로 쳐..